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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제습기만 돌리면 실패하는 이유! 장마 곰팡이 예방을 위한 입체적 습기 제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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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돌아오는 장마철이지만, 올해는 유독 시작부터 공기가 무겁고 축축하게 가라앉는 기분이 듭니다. 아침에 눈을 떠 바닥을 디딜 때 느껴지는 그 끈적끈적한 촉감은 불쾌지수를 치솟게 만들죠. 게다가 잠깐 방심한 사이 옷장 구석이나 욕실 타일 틈새에 거뭇하게 피어오르는 장마 곰팡이를 마주하면 가슴이 턱 막히기 마련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시기가 되면 창문을 꽁꽁 닫아걸거나, 급한 대로 마트에서 제습제를 한 박스 사 오고, 하루 종일 제습기를 풀가동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대했던 만큼 집안이 보송해지지 않아 속상했던 적이 더 많지 않으셨나요? 우리가 매년 당연하게 따라 했던 수많은 장마철 제습 상식들, 과연 과학적으로도 전부 맞는 이야기일까요? 1. 딜레마의 시작: 장마철 창문, 열어야 할까 닫아야 할까? "아무리 비가 와도 환기는 시켜야 하니 창문을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비 올 때 문을 열면 바깥 습기가 다 들어오니 절대 안 된다"는 주장은 장마철마다 팽팽하게 맞섭니다. 과연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깥 공기의 절대적인 수분량이 실내보다 높을 때 창문을 오랫동안 열어두는 것은 집안을 거대한 수영장으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여름철 장마 기간 외기 상대습도는 대개 80%에서 90%를 웃돕니다. 이때 환기를 하겠다고 창문을 활짝 열어두면 물리적인 확산 현상에 의해 외부의 고농도 수증기가 실내로 사정없이 밀려 들어오게 됩니다. 실내 습도 조절을 하려다 오히려 습도를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낳는 셈이죠. 그렇다면 이산화탄소나 실내 오염물질, 퀴퀴한 냄새는 그냥 안고 살아야 하는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핵심은 환기나 제습의 목적을 철저하게 분리하여 '타이밍'을 잡는 것입니다. 선배의 실전 노트: 몇 년 전 장마 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도 답답하다는 이유로 거실 창문을 두 시간 동안 열어둔 적이 있었...